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직접 방문했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.
강 장관은 이틀 동안 헝가리에 머물면서 현장에 파견된 우리 신속대응팀 대응을 지휘하고 헝가리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.
인천공항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
[기자]
침몰 관련해서 현지 지휘를 하고 오셨는데 이틀 동안 활동 내용 간략하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.
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
일단 현장을 가서 현장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고 그다음에 헝가리 측, 특히 내무부장관, 제 상대는 외교부 장관입니다마는 내무부장관이 수사 그다음에 수색 구조작업을 총괄하고 계십니다.
그래서 만나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습니다. 그래서 그 부분은 확인을 했고요.
그다음에 현장 방문 또 현장에 오신 가족들의 비통한 마음... 너무나도 비통하죠. 그런데 그 사건 초기 이후에 실종자 수색이든가에 있어서 하나도 진전이 된 바가 없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떠났습니다.
수색작업을 하기 위해서 현장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. 물의 속도가 너무 빠르고 잠수부 투입을 시도했지만 잠수부가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된 여건이 지금 전혀 보장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일단 본격적인 잠수 작업이 시작 안 되고 있고요.
그래서 지금은 수면 위에서 배로 또 헬기로 계속 수색작업은 하고 있고 그 범위를 계속 넓혀나가고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어야지만 그 가족분들도 비통한 가운데서도 그래도 새로운 소식들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 떠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.
[기자]
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뉴브강 수위가 여전히 낮아지지 않고 유속이 빨라지고 있어서 어려운데 그것 외에 다른 방법은 혹시 뭐가 있을까요? 현지에서 협의하신 내용이 있나요?
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
그래서 배를 통해서 군데군데 수색작업은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
그리고 일단 또 하류에 세르비아가 있는데 세르비아 측에서도 저희도 요청을 했고 헝가리 측도 사고 초기부터 요청을 해서 세르비아 측도 계속 수색을 하고 있고요.
특히 세르비아하고 루마니아 국경에 수력댐이 있는데 강 하류로 흘러가는 많은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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